"5선발 후보다"…퓨처스 캠프서 몸 만든 우완 LG 선발 출격, 엔스와 맞대결 [MD수원]

수원=김건호 기자 2024. 3. 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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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조이현./KT 위즈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한 두 팀이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만난다.

KT 위즈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KT는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박병호(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박경수(2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조이현이다. 지난 시즌 KT 유니폼을 입은 조이현은 18경기 2승 1패 1홀드 35이닝 17탈삼진 평균자책점 6.69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91을 마크했다. 네 차례 대체 선발로 등판한 바 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KT 이강철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개막전에 맞춰서 돌릴 예정이다. 조이현은 5선발 후보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조이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퓨처스 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는데, 사령탑은 "보고를 따로 안 받았다. 포크를 던져서 좌타자 상대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KT는 시범경기에서 시즌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5선발 자리와 불펜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야수는 내야 백업에 대한 고민이 있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오키나와(일본)=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이강철 감독은 "불펜진은 쉽게 보면 구위가 되면 경험이 부족하고 경험이 있으면 아직 구위가 안 올라온 상황이다. 양으로는 많은데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내야는 주전은 그대로인데 백업이 고민이다. 수비가 되면 방망이가 약하고 공격이 강하면 수비가 안 된다. (심)우준이가 돌아오기 전인 6월까지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때부터는 기동력도 좀 나아질 것 같다. 그때까지 버틸 수 있는 선수들을 좀 추려야 될 것 같다"며 "그렇다고 해서 다 쓸 수는 없다. 엔트리는 제한적이다. 그게 가장 문제다. 외야 후보도 정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LG의 선발은 디트릭 엔스다. 엔스는 올 시즌 LG 유니폼을 처음 입은 좌완 투수다. 그는 지난 2022년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와 계약했는데, 2022시즌 23경기(22선발) 10승 7패 122⅓이닝 92탈삼진 평균자책점 2.94 WHIP 1.21, 2023시즌 12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0패 54이닝 30탈삼진 평균자책점 5.17 WHIP 1.41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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