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달러' 최고가 경신…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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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한때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를 돌파했다.
며칠 전 2021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데 이어 7만 달러선까지 뛰어넘었다.
이날 동부시간 오전 10시 30분쯤 비트코인 가격은 7만199달러(시장 평균 7만88달러)까지 치솟았다.
7만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때 6만6000달러선까지 위협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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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은 비트코인의 상승장”
비트코인이 8일(현지시간) 한때 사상 처음으로 7만 달러를 돌파했다. 며칠 전 2021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운 데 이어 7만 달러선까지 뛰어넘었다.
이날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5시(서부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9% 오른 6만8279달러(9012만원)에 거래됐다. 이날 동부시간 오전 10시 30분쯤 비트코인 가격은 7만199달러(시장 평균 7만88달러)까지 치솟았다.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은 이날 비트코인 상승세가 “미 증시 개장과 비슷한 시점부터 시작됐다”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도입된 후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주식 거래 시간대에 큰 움직임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2월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는 상황에서 1월 고용 지표가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고, 실업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초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7만달러를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서며 한때 6만6000달러선까지 위협받기도 했다. 지난 5일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14% 급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넥소 공동설립자 앤서니 트렌체프는 “지난 5일 급격한 하락은 건강하고 필요한 조정이고 추가 상승의 전조였다”며 “변동성은 비트코인 상승장을 의미하며 올해에는 갑작스러운 10∼20% 하락이 빈번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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