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개월 내 가자지구 임시항구 완성…일 200만명분 식사 공급"

송지유 기자 2024. 3. 9. 11: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건설하기로 한 임시항구가 최장 60일 이내에 완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임시항구(JLOTS·합동 해안양륙 군수지원) 건설에 일일 약 1000명의 병력이 투입될 것"이라며 "최장 60일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임시항구를 최장 60일 이내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굶주린 가자지구 어린이들/로이터=뉴스1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건설하기로 한 임시항구가 최장 60일 이내에 완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지구 임시항구(JLOTS·합동 해안양륙 군수지원) 건설에 일일 약 1000명의 병력이 투입될 것"이라며 "최장 60일이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임기 중 "마지막 국정연설에서 가자지구 지중해 연안에 해상을 통한 인도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미군이 수주 내로 임시항구를 설치하겠다"고 발표에 대한 보충 설명이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AP=뉴시스

미군이 설치할 임시항구는 기존 항만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해상의 선박에 실린 물자를 내륙으로 보낼 수 있는 시스템으로 '떠다니는 부두'로 불린다. 라이더 대변인은 "임시항구가 완성되면 하루 200만명분의 식사를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한 주 동안 공중 투하 방식을 통해 12만4000명분의 식량을 전달했다. 이날 가자지구에선 하늘에서 떨어진 구호품에 주민 5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해 비판이 일자 미군은 자국군 구호품과 이 사고가 관련 없다고 주장했다.

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에 구호품을 단 낙하산들이 공중에서 투하되고 있다. /AP=뉴시스

송지유 기자 cli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