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푸틴 5선 도전’ 러시아 사전투표 어떻게 진행되나 봤더니…
러시아 대통령선거가 15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실시됩니다. 사흘간 투표가 이어지는 것은 이번 대선이 처음입니다.
러시아 중앙선관위는 러시아에서 1억 1230만 명, 해외에서 190만 명에게 선거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러시아가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와 2023년 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동부 4개 지역(자포리자, 헤르손, 도네츠크, 루한스크)의 주민도 포함됩니다.
시차가 11개가 되는 큰 나라이다보니 2월부터 사전투표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시베리아나 극동 캄차카 반도에서 교통이 불편한 외딴 지역 주민들과 전쟁에 참가한 군인, 그리고 러시아가 점령후 지난해 합병한 지역 주민 등이 대상입니다.
러시아 선관위와 국방부 등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투명한 투표함이 다시 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투명한 투표함은 지난해 9월 치러진 러시아 합병 주민투표 때 등장해 논란이 인 적이 있습니다.
또 기표한 투표 용지를 접지도 않고 투표함에 넣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번 선거에는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4명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의 마땅한 적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대선을 일주일 앞둔 현지시각 8일, 러시아 여론조사기관 FOM은 "러시아인 10명 중 8명이 (8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업적을 상당히 높게 평가했고 82%는 푸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2년을 넘긴 전쟁과 서방의 제재에도 푸틴 대통령이 건재하다는 점을 과시하기 위해선 투표율과 득표율이 관건으로 지목됩니다.
다만 최근 시베리아 감옥에서 급사한 반정부 운동가 나발니의 지지자들이 선거일에 반정부 시위를 벌일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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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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