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 미쟁점 일부 본예산 가결 처리...셧다운 위기 넘겨

김잔디 2024. 3. 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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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24 회계연도 본예산안의 일부가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미 상원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찬성 75표, 반대 22표로 농무·에너지·법무·교통·보훈·주택 및 도시개발부 등이 사용할 약 4천6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06조 원 규모의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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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2024 회계연도 본예산안의 일부가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미 상원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찬성 75표, 반대 22표로 농무·에너지·법무·교통·보훈·주택 및 도시개발부 등이 사용할 약 4천6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06조 원 규모의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을 가결 처리했습니다.

지난 6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통과한 예산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곧바로 발효됩니다.

농무·에너지 등 분야 현행 임시예산의 적용 기간 마지막 날인 어제 본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미국은 또 한 차례의 연방정부 업무 일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예산안은 본예산 가운데 비교적 논쟁 소지가 작은 분야의 것들입니다.

국방과 국토안보, 노동, 보건복지부 등 쟁점이 많은 나머지 분야의 2024회계연도 예산안은 오는 22일까지 처리돼야 해당 부문의 셧다운을 피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2024 회계연도 예산안은 애초 작년 9월 말까지 처리돼야 했지만 대폭 삭감을 요구하는 공화당과, 그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입장 차이로 처리가 지연됐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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