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6억 준다며" 박유천, 전 매니저에 피소…법정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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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38)의 전 매니저가 제기한 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4개월 만에 변론이 재개됐다.
박유천의 전 매니저 김모씨는 변호인을 통해 소송 청구 원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김씨 측은 박유천이 리씨엘로 대표직을 제안하면서 연봉 1억원이라는 급여를 약속했지만, 부당한 전속계약 파기로 2021년 3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대표로서 받기로 한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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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38)의 전 매니저가 제기한 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관련해 4개월 만에 변론이 재개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14부(부장판사 박연주)는 박유천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사건 변론기일을 열었다. 박유천은 지난해 11월 열린 변론기일에 이어 이번에도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박유천의 전 매니저 김모씨는 변호인을 통해 소송 청구 원인을 재판부에 제출했다. 김씨는 박유천이 일본 연예기획사와 이중 계약하며 리씨엘로와의 전속계약을 파기한 탓에 약속된 급여 약 6억원을 받지 못했고, 부당하게 대표직에서 해임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 측은 "리씨엘로 대표로 경영 업무를 하면서 박유천의 잘못을 수습해주며 이윤을 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박유천이 탈세하거나 채무를 갚지 않게 하기 위해 정산을 가족 명의로 해주는 등 편법적인 일도 해야 했다"고 호소했다.
김씨는 박유천이 JYJ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함께해온 매니저다. 박유천이 마약 논란 등으로 전 소속사와 계약이 해지되자 박유천의 1인 기획사 리씨엘로를 설립해 같이 운영했다.
하지만 2021년 박유천이 김씨로부터 수익금을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리씨엘로 측은 수익금을 제대로 정산했다며 반박했고, 박유천의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맞섰다.
이후 리씨엘로의 대주주인 박유천의 어머니가 김씨를 대표직에서 해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다. 김씨는 임시주주총회 대표 해임 결의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법원에서 이를 기각해 결국 해임됐다.
김씨 측은 박유천이 리씨엘로 대표직을 제안하면서 연봉 1억원이라는 급여를 약속했지만, 부당한 전속계약 파기로 2021년 3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대표로서 받기로 한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다음 기일은 서울동부지법에서 오는 27일 열린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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