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고 전주을 ‘이-정-강’ 3인 벌써 일합 … "윤석열 심판" vs "외발통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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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2대 총선의 화약고인 전주을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 등 3당 예비후보가 불꽃 튀는 '삼국지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이성윤 민주당 예비후보와 강성희 진보당 예비후보가 '정권심판론'으로 정운천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운천 후보의 '정권안정론'이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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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22대 총선의 화약고인 전주을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진보당 등 3당 예비후보가 불꽃 튀는 '삼국지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이성윤 민주당, 정운천 국민의힘, 강성희 진보당 등 3강 후보가 그야말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강대강(强對强)의 일합을 겨뤘다.
정운천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전북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쌍발통'으로 가야 한다. 발통 하나로는 수레가 굴러갈 수 없다. 충남처럼 5대 5의 쌍발통이 되어야 한다"며 "강성희(진보당 예비후보)의 발통으로는 전북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고 강 의원을 향해 총구를 겨눴다.
이성윤 민주당 예비후보도 “바퀴든 날개든 전주지역 시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정운천 예비후보를 조준한 후 “전주시민들이 만족하겠느냐. 앞으로 3년 견딜 수 있겠는가”라는 말로 '정권심판론'의 불을 지폈다.
이성윤 민주당 예비후보는 "윤석열 검찰개혁 적임자로서 인재영입이 된 후 당일 오후에 경선 발표가 났다"며 "경선 준비 과정에서 최대한 시민들과 눈을 마주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닉네임와 관련해 이성윤 민주당 예비후보는 '반윤검사 이성윤'으로, 정운천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쌍발통 정운천'으로, 강성희 진보당 예비후보는 '정권교체 강성희'로 각각 불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강' 3인 후보의 물고 물리는 총선 전쟁은 사실상 3자 구도로 대진표가 짜이며 공중전과 지상전, 수중전 모두에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여야 3당 차원에서도 자존심을 건 한판 싸움이 될 수 있어 전주을이 전북 22대 총선의 최대 화약고로 부상하고 있다. 실제로 이날 3인 후보는 지역 현안과 쟁점 사안에 대해서도 서로 공방을 주고받았고, 직접공격과 우회사격을 병행하는 등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성윤 민주당 예비후보와 강성희 진보당 예비후보가 '정권심판론'으로 정운천 국민의힘 예비후보를 강하게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운천 후보의 '정권안정론'이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박기홍 기자(=전북)(arty13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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