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해도 마일리지 혜택 '최대 보호'
[앵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통합 문제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해 화제입니다.
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건데 마일리지 통합을 둘러싼 쟁점들 박효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지난 7일 인천공항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따른 마일리지 통합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양사가 통합되면 그동안 적립한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데 따른 것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7일)> "항공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 비롯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할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6개월 이내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해야 하는데 2019년 제도보다 불리해져선 안된다는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다만, 양사 마일리지 적립과 사용 요건이 달라 통합 과정은 복잡할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항공편 이용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율은 양사가 비슷하지만, 상당수 소비자가 이용하는 카드사 마일리지는 대한항공이 더 가치가 높은 편입니다.
예를들어 A카드사의 경우 아시아나 마일은 20포인트당 1마일, 대한항공은 25포인트당 1마일씩 전환해 주는데, 다른 카드사들도 비슷합니다.
마일리지 항공권 구매를 따져보면, 여객기 수가 아시아나 2배 이상인 대한항공은 비교적 쉽지만, 아시아나는 좌석을 확보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규모와 제휴사 거래 규모 등을 정확히 알 수 없다며, 소비자 불이익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 통합 뒤에도 아시아나는 2년간 독립회사로 운영되는 만큼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간 마일리지 소진을 유도할 수 있어서 조건이 좋다면 활용해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항공사마일리지 #대한항공 #아시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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