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APEC 고위관리회의서 회원국-민간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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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지난 7~8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에서 회원국과 민간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APEC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최대 경제 협력체다.
APEC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정상회의 개최 시까지 아태 지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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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외교부는 지난 7~8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에서 회원국과 민간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APEC은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21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최대 경제 협력체다.
APEC SOM는 산하 회의 활동을 지휘·감독하고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회의체로 연간 총 5차례 개최된다.
올해 APEC 의장국은 페루이다. '권한부여, 포용, 성장'을 주제로 ▲포용적·상호연계된 성장을 위한 무역·투자 ▲공식·글로벌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혁신·디지털화 ▲회복력 있는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 등 3가지 중점 과제를 다룬다.
한국은 2025년 의장국을 수임할 예정이다.
우리 측은 김선영 외교부 국제경제국 심의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올해 APEC 성과 도출을 위한 논의에 동참하고 내년 의장국으로서 우리의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회의에서 페루는 분야별 장관급·고위급 회의를 개최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민간 및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APEC 회원국들은 2020년 채택한 '푸트라자야 비전 2040'과 2021년 채택한 포괄적 이행계획인 '아오테아로아 행동계획' 등 APEC 장기 목표와 연계해 올해 주제가 적절히 선정된 점을 환영했다. 또 중점 과제에 대한 회원국 간 협력과 민간과의 대화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APEC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1월 정상회의 개최 시까지 아태 지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김 심의관은 한국이 차기 의장국으로서 올 한해 페루가 APEC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경제통합 역량강화(CBNI)' 4단계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회원국들의 논의 동참도 요청했다.
앞서 김 심의관은 지난 5~6일 APEC SOM 주요 산하위원회 중 하나인 경제기술협력운영위원회(SCE) 제1차 회의를 의장으로서 주재했다. APEC 회원국들은 우리나라의 SCE 의장 수임을 축하하며 올해 경제기술협력 분야의 중점 성과 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혀왔다.
김 심의관은 미국, 페루와 트로이카 의장국 고위관리 간 면담을 열어 APEC 의장국 수임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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