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레버쿠젠 추격해야, 1점차 슈투트 따돌려야...'김민재 외면' 뮌헨은 방심 불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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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바쁘다. 선두 레버쿠젠과 차이도 좁혀야 하고, 슈투트가르트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마인츠와 맞붙는다. 현재 2위 뮌헨(승점 54)은 선두 레버쿠젠(승점 64)을 추격하고 있다.

경기 전 슈투트가르트 경기가 열렸다. 슈투트가르트는 우니온 베를린을 2-0으로 격파했다. 세루 기라시가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후반 20분 크리스 퓌리히 추가골로 차이를 벌렸다. 우니온은 후반 24분 샤퍼가 바그노만 무릎을 향해 태클을 시도했는데 주심은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 속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37분 정우영을 넣어 공격에 힘을 실었다.

경기는 슈투트가르트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슈투트가르트는 승점 53이 돼 2위 뮌헨을 바짝 쫓게 됐다.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 기세는 레버쿠젠과 비견될 정도다.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는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며 강등 위기에 직면했다.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 지휘 속 겨우 살아남았는데 올 시즌 분데스리가 상위권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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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가 떠났어도 앙젤로 스틸러가 공백을 잘 메웠고 기라시의 폭발적인 득점, 크리스 퓌리히의 놀라운 경기력이 합쳐져 강력한 공격력을 보유하게 됐다. 기라시가 부상을 당했을 때는 데니스 운다프가 대단한 득점력을 발휘해 부재를 잊게 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이제 2위 자리를 넘본다. 뮌헨은 선두 레버쿠젠을 쫓는 부담에 더해 슈투트가르트의 추격도 뿌리쳐야 한다.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무실점 승리를 한 건 고무적이었다. 리그에서 계속해서 부진하고 라치오와 1차전에도 패하면서 뮌헨은 위기에 몰렸다. 토마스 투헬 감독 즉시 경질설이 나왔는데 라치오와 2차전에서 이기면서 분위기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해리 케인은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 대부분 경기에서 이렇게 한다면 승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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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 부상 속 기자회견에 나선 투헬 감독은 "아직 타이틀을 넘겨주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았고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 우린 안정적이고 더 안정을 찾기 위해 노려하고 있다. 이기고, 또 이겨야 한다. 우리 손에 있지 않으므로 레버쿠젠을 더 압박해야 한다. 내일 모든 걸 다 쏟겠다"고 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에도 벤치에 앉을 가능성이 높다. 라치오전 에릭 다이어에 밀려 벤치에서 시작해 결장한 김민재는 독일 '키커' 등 각종 매체가 뽑은 마인츠전 뮌헨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에도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 라인이 가동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