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태우 “‘5·18 북한 개입설’ 주장은 허위…정제되지 못한 발언 사과”

대구 중·남구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가 과거 ‘5·18 북한 개입설’ 발언 논란에 대해 “명백한 오보이자 허위임을 밝힌다”고 했습니다.

도 후보는 오늘(9일) 입장문을 통해 “저는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을 계승한 흐름의 5·18 민주화운동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결코 부정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도 후보는 “저는 2019년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발족을 맞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북한의 왜곡 방송, 조총련의 활동 등 북한의 개입 시도에 대해 위원회가 이를 철저히 조사해 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도 후보는 이어 “검찰 조서, 각종 보고서 등에 나타난 의문점과 모순점에 대해 각계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주장들을 검토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제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요청에 대해 일부 언론 매체에서 ‘5·18 북한군 개입’을 마치 제가 주장한 것처럼 왜곡 보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말했습니다.

도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정제되지 못했던 5년 전 저의 개인적인 발언에 대하여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존중하며 언행에 더욱 신중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후보자측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