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잔류 원해” 루카쿠 발언에 완전 영입 박차…이적료 흥정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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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가 로멜루 루카쿠(30) 완전 영입에 나선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로마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루카쿠의 완전 영입을 위해 첼시와 싸울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로마는 루카쿠의 완전 이적료 3,700만 파운드(약 630억 원)를 하향 조정하기 위해 첼시와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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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AS로마가 로멜루 루카쿠(30) 완전 영입에 나선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로마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루카쿠의 완전 영입을 위해 첼시와 싸울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한 때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으로 꼽혔다. 지난 2021년에는 인터밀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아 무려 1억 1,300만 유로(약 1,60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첼시에 입단하기도 했다.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루카쿠는 지난 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8골에 그치며 쫓겨나듯 첼시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여름 인터밀란 복귀가 유력하게 거론됐다.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에서 임대 신분으로 14골을 터트렸다. 그의 활약에 만족한 인터밀란은 완전 이적까지 추진했다.
상황은 급변했다. 루카쿠는 첼시와 인터밀란의 협상이 난항을 겪자 유벤투스와 손을 잡았다. 유벤투스는 루카쿠의 영입을 위해 두산 블라호비치와의 스왑딜까지 고려하기도 했다.
영입전에서 최종 승리를 거둔 팀은 로마였다. 로마는 지난해 여름 루카쿠를 임대 영입했다.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조제 무리뉴 감독의 존재가 큰 영향을 미쳤다.
로마에서의 활약은 만족스러웠다. 루카쿠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 18골을 터트리며 녹슬지 않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본인도 로마 생활에 만족했다. 루카쿠는 지난 8일 브라이튼과의 경기 직후 인터뷰를 통해 “첼시와 갈등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 이제 나를 보내줘야 한다. 나는 로마에 남고 싶다”라며 완전 이적 의사를 드러냈다.
루카쿠의 발언에 로마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로마는 루카쿠의 완전 이적료 3,700만 파운드(약 630억 원)를 하향 조정하기 위해 첼시와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해결 과제는 또 있다. 루카쿠의 높은 연봉이다. 로마는 재정적으로 여유롭지 않다. 루카쿠가 로마에 완전 이적하기 위해서는 1,700만 파운드(약 283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일부 삭감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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