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이만수가 이야기하는 좋은 지도자의 요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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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요즘 생각이 많다.
이만수 감독은 "아무리 좋은 지식을 갖고 있고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더라도 지도자가 직접 선수들에게 시범을 보여주는 것보다 못하다. 선수들 자신들이 부족한 부분을 코치가 직접 몸으로 보이면서 설명 할 때 선수들 스스로가 집중력이 더 높아 진다는 것을 지도자들은 알아야 한다."며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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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이만수 헐크파운데이션 이사장은 요즘 생각이 많다.
프로야구 시즌이 다가오면서 1982년 원년 개막전 경기가 생각나는 것도 그러하고, 코치와 감독으로서 시즌을 맞이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라오스, 베트남 외에도 캄보디아 쪽으로도 야구선교를 준비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한 중학생 유망주가 직접 이만수 감독에게 연락을 해 오면서 재능기부를 부탁하는 등 아들/손자뻘 되는 선수들과 한데 어우러지는 일 또한 잊지 않고 있다.
이렇게 대내/외적으로 활동을 계속하면서 이만수 감독은 한 가지를 느끼고 있다. 바로 '좋은 지도자'란 무엇인가에 대한 부분이다. 이는 이만수 감독 외에도 모든 지도자들이 고민을 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만수 감독은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겠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훈련 및 지도 방법이 참 많이 바뀌었다는 것을 요즈음 젊은 지도자들을 보며 새삼스럽게 자주 깨닫게 된다."라며 이 감독의 현역 시절과는 완전히 다름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젊은 지도자들이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각각 선수들의 신체와 운동능력 등을 고려하여 그들에게 맞는 훈련법과 동작을 가르치고 있음에 감격하는 이 감독이다. 이제는 주먹구구식의 지도 방식은 어린 선수들에게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된 것이다.
특히, 선수와 감독이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면서 소통하고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지도자들은 일일이 선수들의 동작을 관찰하고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고 부족한 부분은 직접 지도자가 시범을 보이면서 코칭을 진행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도자는 자기가 가르치는 선수들의 모든 부분들을 관찰하고 깨뚤어 보아야 한다. 또한 선수들의 장점들을 모두 기록하고 무슨 변화가 있는지 날마다 체크하고 기록해야 한다."며 섬세한 지도가 한 선수를 만든다고 강조한다.
또한, 지도자들 스스로 직접 보여줘야 더 쉽게 이해를 하고 따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만수 감독은 "아무리 좋은 지식을 갖고 있고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더라도 지도자가 직접 선수들에게 시범을 보여주는 것보다 못하다. 선수들 자신들이 부족한 부분을 코치가 직접 몸으로 보이면서 설명 할 때 선수들 스스로가 집중력이 더 높아 진다는 것을 지도자들은 알아야 한다."며 솔선수범을 강조했다.
야구 외적인 부분도 더욱 강조한다. 이어서 "우리 시대 코치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론적으로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 선수들이 가진 동작의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선수들의 신체 특성에 따른 올바른 동작을 연구하고 제시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지도자로서 용모, 성품, 말투 등의 간접적인 코칭 부분도 세련되어야 한다."라며, 후배 지도자들이 좋은 선수들을 육성할 수 있기를 누구보다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환갑이 넘은 나이가 되어서야 이제 조금 지도자의 길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이만수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구는 늘 겸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설령 프로 구단에서 좋은 자리를 놓고 제안이 들어와도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완수가 먼저라며 고사의 표시를 하고 있다. 그러는 한편, "한때 미얀마 야구 선교도 계획한 일이 있다. 다만, 미얀마가 내전으로 현재 출국이 어려운 만큼 못 가고 있다는 점이 너무 안타깝다. 기도로서 모든 일이 해결되기만을 바랄 뿐이다."라며, 노년을 동남아 야구 선교에 바칠 뜻을 분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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