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종신계약+최고주급 계약 확정...“토트넘 전설로 남는다” SON
손흥민(32)이 토트넘과 종신계약과 최고주급 계약을 확정했다. 토트넘의 전설로 남는 SON이다.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연장계약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확인됐다. 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새로운 계약을 이야기하며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고 다가올 여름에 계약이 확정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고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당초 손흥민은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종료되는 까닭에 보스만 룰 등에 따라 계약 종료 6개월 전인 2025년 1월부터 타 팀과 계약할 수 있었다. 혹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한다면 2026년 6월까지 2년간 더 토트넘에서 뛸 수 있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과 손흥민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2023-24시즌이 종료된 이후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손흥민과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고 단 연장 계약 확정 시기는 올 여름이 되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복수의 팀들로부터 거액의 계약을 제시 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영국과 런던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또한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계속해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한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에 대한 어떤 타 구단의 제의도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과 토트넘 양자간에 재계약에 대한 마음이 굳건하다고 설명했다.
여러 차례 이같은 양자간의 협상 과정을 단독보도했던 풋볼 인사이더인 만큼 현재로선 보도의 신뢰성은 매우 높은 편이다.
실제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해부터 이미 손흥민의 잔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해당 매체는 “토트넘은 (계약 만료 1년 4개월이 남은) 불안정한 계약 상황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에 대한 어떤 제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계속해서 사우디리그의 복수의 클럽과 연결되고 있다”라며 잔여 계약 상황을 설명했다.
사우디리그의 천문학적인 오일머니 공세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반드시 손흥민과 장기계약을 맺어 ‘캡틴’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구단 내부의 분위기를 취재해 보도했다.
특히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해부터 이같은 토트넘 보드진 내부의 의지와 분위기를 계속해서 전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손흥민이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서 헌신하길 열망하고 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에게 엄청난 재계약을 제안할 준비 중이다. 31세의 손흥민은 포스테 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끼친 영향력에 큰 감명을 받았고, 구단의 장기적인 미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며 장기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복수의 영국 언론들이 연장 옵션이 아닌 장기 계약의 방향성으로 양 측이 대화를 진전시켜가고 있다고 보도하며 풋볼 인사이더의 보도 내용에 힘을 실었다. 이런 토트넘과 손흥민간의 연장계약 보도 히스토리를 고려한다면 순조롭게 내용이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최소 4~5배 이상의 연봉 인상이 가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머니를 거절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
실제 계속된 보도를 통해 나오는 이야기들을 종합하면 손흥민을 향한 사우디리그의 관심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2022-23시즌부터 천문학적인 오일머니로 세계축구에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 네이마르(32·알 힐랄), 카림 벤제마(37·알 이티하드) 등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들을 줄줄이 영입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그 외에도 전 포지션에서 이름값 높은 선수들을 빅리그 대비 2~10배가 높은 엄청난 몸값을 제시해 데려오며 자신들의 야망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 복수의 언론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구단, 일부에선 알 이티하드를 특정해 토트넘에 이적료 6500만 달러(약 835억 원)을 제안하려고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특히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 약 419억원의 엄청난 수준의 연봉으로 4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4년간 1680억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의 메가딜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토트넘과 손흥민 양 측이 이를 거절하면서 사우디의 러브콜이 무산됐다. 이적설에 한창이었던 6월 손흥민 역시 A매치를 위해 선수단에 소집되어 국내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물론 돈도 중요하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을 꿈꾸고 거기에서 아직 할 일이 많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도 흥미로운 리그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나의 꿈”이라는 말로 PL 잔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렇듯 돈보다는 명예와 자신의 꿈을 좇아 손흥민이 사우디의 오일머니를 거절하고 있는 만큼 토트넘도 확실한 연봉 인상으로 캡틴의 마음을 북돋워줄 전망이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손흥민은 190억 원 정도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 이를 다시 한 번 재계약을 통해 최소 25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의 수준으로 올려줄 전망이다.
손흥민의 입장에서도 단순한 1~2년 계약이 아닌 훌쩍 불어난 수준의 다년 계약을 토트넘과 맺을 수 있게 된다면 안정된 환경을 찾아 다른 리그로 떠날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손흥민은 결과적으로 토트넘의 전설로 남을 모양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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