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전 의협회장, 경찰 소환…"국민들이 오해"
박병현 기자 2024. 3. 9. 10:10
전공의들이 사직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노환규 전 의사협회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노 전 회장은 오전 9시 40분쯤, 경찰 소환에 앞서 "소수의 의사가 나쁜 마음을 먹을 수는 있는데 대다수 의사가 나쁜 마음으로 먹기는 어렵다"며 "이렇게 많은 의사가 정부의 정책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건, 대한민국 의료를 근본적으로 붕괴시킬 수 있는 그런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전 회장은 오전 9시 40분쯤, 경찰 소환에 앞서 "소수의 의사가 나쁜 마음을 먹을 수는 있는데 대다수 의사가 나쁜 마음으로 먹기는 어렵다"며 "이렇게 많은 의사가 정부의 정책에 강력하게 반대하는 건, 대한민국 의료를 근본적으로 붕괴시킬 수 있는 그런 위험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노 전 회장은 또 한국이 OECD 국가 중 의사 수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고, 의료 접근성도 1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가 이를 국민에게 말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NS를 통해 전공의 사직서 제출을 부추겼다는 의혹에 대해선 "SNS에 사견을 올린 것을 범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적 없다"며 "독재 국가에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지만 2024년도 대한민국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의협 전·현직 간부에 대한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경찰은 지난 6일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을 불러 10시간 조사를 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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