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해상서 9명 탄 제주어선 전복…3명 구조 ‘의식 없어’

김정훈 기자 2024. 3. 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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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사고 선박의 인명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9일 경남 통영 해역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해경은 선내 수색에서 3명을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9분쯤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37해리 해상에서 제주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이 사고 선박의 인명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오전 11시 현재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3명을 구조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다.

통영해경은 제주 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연락두절 선박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사고 지점 인근에서 조업하던 다른 어선이 전복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 어선은 지난 7일 제주 한림항에서 다른 어선 1척과 함께 선단을 꾸려 옥돔을 잡으러 출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11척, 해군함청 2척, 유관기관 선박 1척,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수색을 진행 중이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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