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릴 꺼내더니 "딸 어디 사는지 안다"…이천수 폭행범은 60·70대男

김지은 기자 2024. 3. 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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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총선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씨를 폭행·협박한 남성들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60대 남성 A 씨와 70대 남성 B 씨의 신원이 확인됐다.

A 씨는 7일 오전 7시 28븐 계양역에서 원 후보와 함께 출근 인사를 하던 이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CTV 영상에는 A 씨와 B 씨의 범행 장면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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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씨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연합뉴스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총선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후원회장인 이천수 씨를 폭행·협박한 남성들의 신원이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지하철 1호선 계양역 등 사건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60대 남성 A 씨와 70대 남성 B 씨의 신원이 확인됐다.

A 씨는 7일 오전 7시 28븐 계양역에서 원 후보와 함께 출근 인사를 하던 이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같은 날 오후 2시쯤 계양구 임학동 길가에서 드릴을 들고 이 씨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CCTV 영상에는 A 씨와 B 씨의 범행 장면이 담겼다. A 씨는 뒷짐을 지고 원 전 장관에게 다가가 악수한 뒤 옆에 있던 이 씨 허벅지를 무릎으로 가격 했다. 이 씨가 A 씨의 손을 잡자 한 번 더 폭행을 시도했다.

B 씨는 이 씨에게 악수를 청하며 드릴로 이 씨 복부를 겨누고 위협했다. 그 과정에서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했다. 아내와 딸자식 어디 사는지 다 알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일단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로 이들을 불구속 입건, 곧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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