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틱톡 美사용 금지놓고 바이든 "찬성" vs 트럼프 "반대"

신민준 2024. 3.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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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용 금지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2020년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겠다며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이후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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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중국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내 사용 금지를 놓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찬성, 트럼프 대통령은 반대의 입장을 표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AFP)
9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틱톡을 없애면 페이스북은 사업 규모를 두 배로 늘릴 것”이라며 “더 잘되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가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완전히 매각하기 전에 미국 앱스토어 내에서 틱톡 제공을 금지하는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인 2020년 미국에서 틱톡을 금지하겠다며 바이트댄스에 틱톡의 미국 사업을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지만 이후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틱톡 금지의 미국 내 사용 금지에 대해 대통령 재임 시절과 입장이 바뀐 셈이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틱톡 금지 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 서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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