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 "테슬라 공장 정전은 테러"…17일까지 전기 안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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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독일공장에 모여있는 직원들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독일 공장이 정전으로 나흘째 가동 중단 중인 가운데, 독일 검찰이 시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타게스슈피겔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독일 연방검찰청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테슬라 공장 인근 송전탑의 방화 사건을 브란덴부르크주 검찰에서 넘겨받았습니다.
테러·간첩·전쟁범죄 등 국가 상대 범죄를 전담 수사하는 독일 연방검찰은 "테러 조직 가입과 반헌법적 사보타주(파괴공작), 공동방화 등 혐의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브란덴부르크주 그륀하이데에 있는 테슬라 독일 공장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오전 5시15분쯤 인근 송전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한 직후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좌익 극단주의 단체 불칸그루페(화산그룹)는 사건 당일 경찰과 언론사에 편지를 보내 자신들이 "사보타주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앞서 지난 2021년 테슬라 신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전력공급장치 화재, 그보다 앞선 2020년 코로나19 관련 연구소 인근의 송전선 화재 당시에도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던 바 있습니다.
테슬라 측은 오는 17일쯤에나 전기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동차 전문가 페르디난트 두덴회퍼는 이번 정전으로 테슬라에 1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442억원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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