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출신' 맞대결이 열린다…이정후·김하성 나란히 선발 출격! '매제' 고우석과의 만남도 가능

김건호 기자 2024. 3. 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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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매제' 고우석과의 만남도 성사될 수 있다.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는 9일 10시 4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맞대결을 치른다.

홈팀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그래험 폴리(3루수)-잭슨 메릴(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다르빗슈 유다.

원정팀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투수는 메이슨 블랙이다. 이정후(중견수)-오스틴 슬레이터(지명타자)-마르코 루시아노(유격수)-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루수)-케이시 슈미트(3루수)-웨이드 맥클러(좌익수)-조이 바트(포수)-루이스 마토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과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이정후가 KBO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지명받은 지난 2017시즌부터 김하성이 샌디에이고로 떠나기 전 마지막 시즌인 2020시즌까지 4시즌 동안 함께 뛰었다.

이번 맞대결은 두 선수의 첫 맞대결이 될 예정이다. 양 팀은 지난 3일 한 차례 맞대결을 치렀지만, 당시 두 선수 모두 휴식하며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가족' 고우석과 이정후의 맞대결이 열릴 가능성도 있다. 이날 경기 고우석은 불펜에서 등판 대기한다. 고우석과 이정후는 KBO리그 무대에서 12차례 만났다. 이정후가 10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타율 0.300 OPS 0.633을 마크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고우석./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세 선수 모두 빅리그 시작을 앞두고 순항 중이다. 김하성은 7경기에 나와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2도루 타율 0.400 OPS 1.259, 이정후는 5경기 6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도루 타율 0.462 OPS 1.302를 기록 중이다. 고우석은 3경기에 등판해 1홀드 3이닝 1볼넷 4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3.00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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