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 40명→144명 증원 요청에 교수들 반발···재학생들은 수업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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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대 교수협 비대위) 등에 따르면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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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가 최근 교육부에 의대 신입생 정원을 큰 폭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대학교 의대 교수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대 재학생들 또한 단체로 수업을 거부하면서 대학교 측과 의대 교수 및 학생들 간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는 모양새다.
아주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의대 교수협 비대위) 등에 따르면 아주대는 지난 4일 교육부에 의대 입학 정원을 기존 40명에서 104명 늘어난 144명으로 증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의대 교수들은 학교 시설과 커리큘럼 등 여건을 고려하면 내년까지 늘릴 수 있는 신입생 정원은 최대 60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의대 전체 교수 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였는데 그 결과 2025년까지 추가로 수용 가능한 인원은 20명 이내로, 최대 60명의 정원을 받을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의대 교수협 비대위는 설문 결과를 최기주 총장에게 전하고 지난 4일 진행된 교육부 수요조사에 이를 반영할 것을 의료원장을 통해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은 최 총장이 자체 설문 결과를 무시하고 의료원장과 재단 사무총장과의 회의를 통해 제시한 것보다 84명이나 많은 인원을 희망 정원으로 제출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비대위는 지난 8일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의 외침’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현 입학 정원의 3배가 넘는 정원을 신청한 총장의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교육의 직접적인 책임자인 의대 교수에게 증원 가능한 적정 규모를 물어보는 과정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아주대 의대 재학생들도 비상시국대응위원회(이하 재학생 비대위)를 꾸려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한 상태다. 재학생들은 “학년당 40명의 현 인원도 겨우 수용하는 의대 강의실과 실습실 등에 144명을 수용할 순 없다”며 “(대학이 요청한 입학 정원) 144명은 교육의 질을 고려했다면 나올 수 없는 수”라고 지적했다.
최성규 기자 loopang7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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