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챔스 진출이 목표가 되면 안돼, 4위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것”

이정호 기자 2024. 3. 9. 09:3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잉글랜드)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이 성장하지 않는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이 더 강해져야 한다는 의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일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28라운드 원정 빅매치를 앞두고 “EPL 4위는 (아동 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윌리 웡카의 ‘행운의 황금 티켓’이 아니다”며 “그건 단 1년에 불과한 UCL 참가를 의미할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팀이 발전하지 않는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무의미하다. 참가 자체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승리가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어 “1위가 아닌 다른 건 목표로 삼지 않는다. 최고가 아닌 다른 것에는 기뻐하지 않을 것”이라며 리그 4위가 아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라 준우승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두 차례 진출한 게 전부였고, 16강에는 모두 실패했다.

현재 EPL 순위표에서 토트넘은 승점 50점으로 5위, 애스턴 빌라는 승점 55점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경기가 4위 경쟁에서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토트넘은 10일 오후 10시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3~2024 리그 28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와 격돌한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