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전 의협회장 오늘 소환 조사
[앵커]
전공의 대부분이 병원을 이탈한 가운데, 경찰은 의사협회 전·현직 간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김청윤 기자, 의협 관계자 소환 조사, 오늘이 두 번째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사흘 전인 지난 6일 주수호 의사협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이 처음 경찰에 출석해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오늘은 노환규 전 의협 회장 출석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들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하면서, 집단행동을 부추겼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앞서 조사를 받은 주 홍보위원장은 혐의 사실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노 전 회장은 오늘(9일) 자신의 SNS에 "직업 자체에 대한 회의에 빠진 10만 명의 의사들의 고뇌를 생각하면 나 하나의 고난은 가볍다"라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노 전 회장에 이어 다음주 화요일에는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을 부르는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차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의사들의 집단행동 관련 고발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수사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지난 7일 기준으로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전공의 만 2천여 명 가운데, 계약을 포기하거나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만 1,985명, 92.9%로 집계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탈한 전공의들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위반이 확인되는 대로 면허정지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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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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