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레드카펫’ 스윙스 “싸이 보며 거울치료”
래퍼 스윙스가 싸이를 보며 ‘거울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8일 방송된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요식업부터 힙합 소속사 AP Alchemy 대표로 바쁜 일상이 화제인 래퍼 스윙스가 출연했다.
이날 스윙스는 ‘듣고 있어? 2024’의 무대를 선보어 환호를 받았다. 2013년 발매한 ‘듣고 있어?’를 리메이크해 신보 정규 5집에 수록한 곡이다.
MC 이효리의 찐팬이라는 스윙스는 꽃을 들고 나와 “꽃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로맨틱하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스윙스는 ‘듣고 있어?’라는 곡에 대해 “전 여자친구랑 헤어져 놓고 노래 만들어서 ‘너 듣고 있냐’고 제목을 지어서 만든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효리는 “실제 있었던 일이냐”라고 물었고, 스윙스는 묘한 웃음과 함께 “글쎄요? 저도 책 2권 낸 사람이라 이야기는 잘 니어내는 편”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해 5개 힙합 레이블을 합친 AP Alchemy의 대표가 된 스윙스는 정작 자신은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소속돼있다. 그가 일면식도 없는 싸이를 찾아가 자신을 소속 가수로 받아 달라고 말한 일화는 유명하다.
스윙스는 싸이에게 ‘거울 치료’를 많이 받았다고 밝혀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 스윙스는 “싸이 대표님의 행동에 섭섭함을 느낄 때 그걸 기억했다가 저의 행동에 반영한다”며 “싸이의 ‘앨범 빨리 안내냐’는 말이 너무 서럽더라”고 서러움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스윙스는 조장혁의 ‘Love’로 발라드 무대를 선보였다. 이효리는 “노래를 부르면 여자들이 많이 넘어가나요? 저는 오늘 넘어갔어요”라며 스윙스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스윙스는 최근 전 연인 임보라와 재결합설에 휩싸인 바 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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