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원하모니의 고공행진, FNC의 내공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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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첫 정규 앨범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의 신기록은 물론, 북미 11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미주 투어에서의 판매량 새 기록까지 이들의 기세는 그야말로 '고공행진'이다.
새 앨범으로 국내 앨범 차트 정상을 꿰찬 피원하모니는 지난달 데뷔 첫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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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사업 집중 전략 택한 FNC, 아티스트 제작 능력 재입증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가 첫 정규 앨범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굳혔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의 신기록은 물론, 북미 11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미주 투어에서의 판매량 새 기록까지 이들의 기세는 그야말로 '고공행진'이다.
피원하모니는 지난 5일 정규 1집 '때깔(Killin' It)'을 발매했다. 데뷔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인 '때깔'에는 자신들의 숨겨진 주인공(HERO)임을 세상에 외치는 피원하모니의 자신감 어린 메시지가 담겼다.
이들의 자신감처럼 이번 앨범은 발매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새 앨범으로 국내 앨범 차트 정상을 꿰찬 피원하모니는 지난달 데뷔 첫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해외 시장에서의 반응도 뜨거웠다. '때깔'은 지난달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200'에 39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미니 6집 '하모니 : 올 인(HARMONY : ALL IN)'으로 해당 차트에 데뷔 첫 진입했던 피원하모니는 2연속 '빌보드200' 차트인에 성공하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는 5월 막을 올리는 미주 투어 역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피원하모니는 예매 첫날 티켓 판매량이 지난해 진행했던 미주 투어 전체 티켓 판매량을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며 글로벌 팬덤의 확장을 입증했다. 공연의 규모 역시 몰라보게 확대됐다. 이들은 이번 미주 투어를 통해 미국 아레나급 공연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인기 상승세와 함께 달라진 티켓 파워를 실감할 수 있는 결과였다.
치열한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이들이 데뷔 3년여 만에 일궈낸 성과는 주목할 만하다. 피원하모니는 가시적인 성과를 남긴 이번 활동의 인기 비결에 대해 본지에 "'때깔 (Killin’ It)'은 피원하모니가 데뷔 약 3년 만에 발표한 첫 정규 앨범인 만큼, 멤버들이 앨범 제작 과정에 많은 참여를 했다. 피원하모니는 모든 멤버의 실력이 좋고 또 각자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한 팀으로 모였을 때 가장 큰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들을 피스(P1ece, 피원하모니 공식 팬덤명)분들이 더 잘 봐주신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얼마 전에 저희 공연장 규모를 하나하나 확인해 볼 수 있는 영상을 봤는데, 정말 놀라웠다"라고 가파른 성장세에 대한 소감을 밝힌 피원하모니는 "곧 벌써 세 번째 투어를 앞두고 있는데 데뷔한지 3년 반 만에 이런 큰 규모의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와 주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피스분들이 아니었으면, 피원하모니라는 팀이 아니었으면, 그리고 이 멤버들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성장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피원하모니의 대답처럼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은 멤버들의 자체 제작 능력이 빚어낸 시너지에 있다. 일찌감치 앨범 작업에 참여해 온 종섭을 필두로 다수의 멤버들이 곡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색을 찾아낸 덕분에, 다른 그룹과는 차별화되는 자신들만의 독립적 색채를 구축할 수 있었다. 물론 이를 뒷받침하는 멤버들의 탄탄한 실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피원하모니의 경쟁력이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의 제작 노하우 역시 재조명된다. FNC는 앞서 FT아일랜드·씨앤블루·AOA·엔플라잉·SF9 등 다수의 그룹들을 배출하며 K팝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바, 그간의 노하우를 집약한 제작 시스템으로 피원하모니를 지원하며 또 한 번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데 성공했다. 최근 음악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비핵심사업을 정리하는 등 전체적인 구조 정리를 진행한 것도 '정통 메이저 기획사'로서의 입지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는 만큼, 피원하모니의 히트를 기점으로 FNC가 보여줄 새 결과물들에 기대가 모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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