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젤렌스키 '애걸복걸'...심상찮은 유럽 분위기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무기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돌려 말하지 않았습니다.
한 방울씩 지원하는 전략은 모두에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제한없는 무기 공급을 촉구했습니다.
[드미트로 쿨레바 /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물리치고, 유럽으로 전쟁이 번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제한없이 적시에 모든 종류의 무기와 탄약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평화 협정과 흑해 곡물거래 방안 등을 논의하러 튀르키예에 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해군이 쓸 초계함 2척을 건조하고 있는 조선소를 찾아 격려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훌륭한 초계함을 함께 건조 중인 협력사들에 감사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속한 건조를 기대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연일 더 많은 무기 지원을 촉구하고 있지만, 유럽 국가들 입장은 조금씩 다릅니다.
우크라이나에 두 번째로 많은 무기를 지원하고 있는 독일은 최근 논란이 된 장거리 미사일 공급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 : 숄츠 총리는 (장거리 미사일 공급은) 우리가 넘지 않을 결정적인 선이라고 여러 차례 설명했습니다. 그건 전쟁의 참여자, 당사자가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프랑스에서 논란이 된 지상군 파병 방안도 대부분 유럽 국가들은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티 하카넨 / 핀란드 국방장관 : 누구도 현재 지상군 파병을 지지하지 않습니다. 다만 더 많은 무기와 탄약,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강하게 지지합니다. 여기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의 추가 지원 예산이 의회에 묶여 있는 사이, 우크라이나가 유럽 여러 나라들과 잇따라 안보 협정을 맺으면서 전쟁의 무게 중심이 서서히 바뀌는 모양새입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영상편집ㅣ임종문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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