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로 토트넘 합류→완전 이적까지? “중요한 선수, 발전 확신” 토트넘 감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티모 베르너에게 신임을 보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는 베르너에 대한 1,700만 유로(약 245억 원)의 구매 옵션 조항을 갖고 있다"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베르너에 대한 말을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가동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티모 베르너에게 신임을 보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는 베르너에 대한 1,700만 유로(약 245억 원)의 구매 옵션 조항을 갖고 있다”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베르너에 대한 말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는 정말 중요한 선수였다. 우리는 그를 바로 투입헀다. 그는 영향력을 행사했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베르너를 임대로 데려왔다. 토트넘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라이프치히에서 베르너를 임대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베르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합류할 예정이며 여름에 완전 이적 조항도 있다. 그는 등번호 16번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이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베르너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베르너의 급여를 전액 부담하며 완전 이적 조항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완전 이적 비용은 1,700만 유로였다.
베르너는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빠르게 데뷔전을 치렀다. 2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전방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도움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득점력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베르너는 여러 번 슈팅했지만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에 대해 “베르너는 우리와 함께 두 번의 훈련을 가졌지만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보면서 우리 경기를 이해하고 훈련 속도를 높이면 우리에게 정말 흥미로운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작은 순간들이 보였지만 그는 항상 위협적이었고 이곳에서 축구를 즐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중요한 것은 이번 경기에 그를 선발로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정말 기꺼이 훈련에 참여했다. 돕고 싶어 했다.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손을 내밀었고, 그 덕을 톡톡히 봤다”라고 설명했다.
베르너는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빠진 기간 동안 좌측면을 책임졌다. 손흥민 복귀 후에도 계속 출전 기회를 잡았다. 좌측면에서 활발한 모습이었지만 좀처럼 골이 나오지 않았다.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마침내 토트넘 데뷔골이 나왔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의 패스를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베르너의 골로 토트넘이 분위기를 잡았고 3-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전반기를 보냈지만 토트넘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모든 사람들은 내가 이곳에 필요하다는 느낌을 줬고 내가 이곳에 있길 원했다. 골을 넣으면 공격수는 더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 이제 골이 터졌으니 더 이상 기다리지 않고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는 정말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전반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적인 골을 넣기 위해 적절한 위치에 있었다. 우리가 매일 연습하는 부분이다”라며 칭찬했다.
이번 득점으로 베르너가 자신감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베르너가 살아난다면 토트넘도 완전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 베르너는 좌측 윙어뿐만 아니라 스트라이커도 가능하기 때문에 공격적인 보강은 확실하다. 게다가 완전 이적 비용도 저렴한 편이라 토트넘에도 좋은 이적이 될 수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