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탄쿠르에 살인태클 빌라 DF에 복수심 있나요?" 질문...토트넘 감독 반응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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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맷 도허티에 이어 로드리고 벤탄쿠르에 큰 부상을 입힌 매티 캐쉬가 토트넘 훗스퍼를 만난다.

토트넘은 1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15승 5무 6패(승점 50)로 리그 5위에, 빌라는 17승 4무 6패(승점 55)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려있는 4위 경쟁이 치열하다. 현재까진 토트넘, 빌라 2파전 양상이다. 빌라가 우위지만 토트넘에 패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토트넘은 기복을 보이고 있긴 하나 크리스탈 팰리스전 3-1 승리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빌라는 홈 경기에서 좋았던 점, 그리고 16골 10도움을 기록 중인 올리 왓킨스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관전 포인트가 많은 경기인데 캐쉬도 그 중 하나다. 캐쉬는 잉글랜드 국적인데 어머니의 나라인 폴란드로 국적을 취득하면서 폴란드 국가대표가 됐다. 노팅엄 포레스트 유스 출신으로 1군까지 데뷔를 했고 활약을 하다 2020년 빌라로 왔다. 빌라에서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었다. 윙어 출신답게 공격력이 훌륭하고 매우 적극적이고 기동력이 뛰어나다. 팬들에게 비판을 받는 부분은 매우 거친 태클을 즐긴다는 점이다.

매우 거친 태클로 인해 도허티, 벤탄쿠르 등에게 장기 부상을 입기도 했다. 벤탄쿠르 사례를 보면 당시 벤탄쿠르는 8개월 만에 복귀를 했는데 캐쉬 태클로 인해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예상보다 빨리 돌아오긴 했으나 선수 생활에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태클이었다. 이로 인해 캐쉬는 토트넘 팬들에게 미움을 받게 됐다 캐쉬는 다시 토트넘과 경기를 치른다. 부상 주의보가 걸려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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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기자회견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일부 토트넘 팬들은 벤탄쿠르를 괴롭힌 캐쉬에 대해 복수심을 갖고 있다. 그 감정을 막을 수 있겠나"란 질문이 나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팬이 복수심을 갖도록 하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당신이 그걸 부채질하고 잇는 것 같다. 난 관심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정말 성적, 경기력이 좋은 빌라를 만난다는 점이다. 그 이상의 동기부여는 없다. 팀으로서 성숙하고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것들에 초점을 덜 맞춰야 한다. 감정적인 것들을 붙잡고 있으면 무엇이 중요한지 잃는다.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고 결과를 얻으려고 해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