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도 유격수 바꿨다...벳츠→유격수, 럭스→2루수 변경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3. 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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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를 LA다저스, 내야 운영 계획에 변화를 줬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무키 벳츠를 유격수, 개빈 럭스를 2루수로 선발 예고했다.

원래 다저스의 계획은 벳츠를 2루수로 기용하고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 럭스를 팀의 주전 유격수로 키우는 것이었다.

외야수로서 여섯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벳츠는 유격수로 지금까지 16경기에서 98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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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를 LA다저스, 내야 운영 계획에 변화를 줬다.

배경은 약간 다르지만, 변화 내용은 샌디에이고와 똑같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무키 벳츠를 유격수, 개빈 럭스를 2루수로 선발 예고했다.

개빈 럭스(왼쪽)와 무키 벳츠(오른쪽)가 포지션을 맞바꾼다. 사진=ⓒAFPBBNews = News1
잘못 나온 것이 아니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일단 지금은 영구적인 결정”이라며 두 선수가 포지션을 맞바꾼다고 발표했다.

원래 다저스의 계획은 벳츠를 2루수로 기용하고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출신 럭스를 팀의 주전 유격수로 키우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으며 시즌 전체를 날렸던 럭스는 이번 캠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스프링캠프 실전 투입 이후 첫 두 차례 수비 기회에서 모두 실책을 범했다. 특히 송구에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디 어슬레틱은 럭스가 유망주 시절이던 2019년 스프링캠프에서도 송구에 문제를 노출, 호세 비즈카이노 특별 보조 코치와 따로 훈련을 진행했었다고 전했다.

2022년 캠프에서는 브렌트 워커 멘탈 스킬 코치와 함께 노력한 끝에 비교적 준수한 2루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

이번에 다시 유격수에 도전했지만, 결국 원래 위치로 돌아온 모습이다. 그는 빅리그 데뷔 이후 2루에서 가장 많은 169경기 1346 2/3이닝 수비를 소화했다.

외야수로서 여섯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벳츠는 유격수로 지금까지 16경기에서 98이닝을 소화한 경험이 전부다. 이 16경기는 모두 지난 시즌에 있었다.

시즌 개막을 2주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다소 다급한 결정이었다.

로버츠는 “그도,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다급한 결정임을 인정하면서도 “지금 당장은 이것이 우리 팀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피오리아(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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