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유망주에 밀려 바르사 벤치 신세 전락…‘영입 1년만에 방출 고려’

김민철 2024. 3. 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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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에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매체 'RAC1'은 9일(한국시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니고 마르티네스(32)를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현재 5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둔 이니고의 매각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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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1년만에 바르셀로나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스페인 매체 ‘RAC1’은 9일(한국시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니고 마르티네스(32)를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니고는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센터백으로 잘 알려져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같은 팀에서 활약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스페인 대표팀의 부름도 받았다. 지난 2013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니고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조지아와의 유로 예선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마침내 빅클럽 입성까지 성공했다. 이니고는 지난해 여름 자유계약 신분으로 빌바오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알짜 영입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행복한 동행이 되지는 못했다. 이니고는 바르셀로나에서 출전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였다.

최근 흐름은 더욱 좋지 않다. 파우 쿠바르시(17)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이니고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선발 출전은 1경기에 불과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는 급격히 불투명해졌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현재 5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오는 2025년 계약 만료를 앞둔 이니고의 매각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매각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는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준수를 위해 올여름 8,500만 유로(약 1,226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

이니고의 매각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RAC1’은 “이니고의 좁아진 입지와 바르셀로나의 열악한 재정 상황을 감안한다면 이니고의 매각 가능성은 낮지 않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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