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놓고 내렸네"…지하철서 잃어버린 지갑, '여기'서 찾아가세요

기성훈 기자 2024. 3. 9.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하철 승객들이 열차에 가장 많이 놓고 내리는 물건은 지갑·휴대폰·의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년 동안 접수된 유실물이 14만6944건으로, 전년(12만7387건) 대비 11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하루 약 402건의 물건이 주인을 잃고 유실물로 접수되는 셈이다.

승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3만5197건·23.9%), 휴대폰(2만2291건·15.2%), 의류(2만1916건·14.9%) 순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유실물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지갑들./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 지하철 승객들이 열차에 가장 많이 놓고 내리는 물건은 지갑·휴대폰·의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1년 동안 접수된 유실물이 14만6944건으로, 전년(12만7387건) 대비 11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하루 약 402건의 물건이 주인을 잃고 유실물로 접수되는 셈이다.

승객들이 가장 많이 잃어버린 물건은 지갑(3만5197건·23.9%), 휴대폰(2만2291건·15.2%), 의류(2만1916건·14.9%) 순이었다. 같은 기간 습득한 유실물 중 60%인 8만8047건이 주인에게 인계됐고 현재 보관 중인 유실물을 2만977건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유실물을 7일까지 보관한다. 각 역에서 유실물이 접수되면 우선 경찰청 유실물 포털 사이트인 'lost112'에 등록하며 본인에게 인도가 되지 않으면 각 호선별로 운영 중인 유실물센터로 인계된다. 유실물센터에서 1주일간 보관 후에도 본인 인도가 되지 않은 유실물은 경찰서로 이관한다.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지하철에서 분실한 물건을 빨리 찾으려면 자신이 하차한 승강장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지하철에 탑승할 때 바닥에 열차 위치 번호가 있는데, 분실물이 생겼을 경우 역무실을 찾아가 열차 방향과 이 번호를 얘기하면 된다. 선로에 물건이 빠졌을 때에는 승강장 위치를 확인하여 잃어버린 물건을 고객안전실에 신고하면, 영업 종료 후 수거해 다음 날부터 인계받을 수 있다.

백호 공사 사장은 "승객들이 하차 시 소중한 물건을 두고 내리거나 선로에 빠뜨리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