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 넣고 미소, 최하위 면한 앤서니 김… 미켈슨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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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홍콩 상수이의 홍콩 골프 클럽(파70). 파4 4번홀(288야드)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한 앤서니 김(미국)이 잠시 미소를 띄었다.
12년 만에 프로골프 무대로 돌아온 앤서니 김(미국)이 LIV 골프 홍콩 1라운드에서 최하위를 면했다.
지난 3일 끝난 LIV 골프 제다에서 16오버파 226타, 53위로 마쳤던 앤서니 김은 복귀 후 두 번째 무대인 이번 대회 첫날 6오버파 76타로 허드슨 스와퍼드(미국)와 공동 5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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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오버파 공동 52위로 마쳐
클럽 피팅 등 의욕 보였지만
초반·막판 난조, 퍼트 아쉬움도
버디 없던 미켈슨, 10오버 54위
12년 만에 프로골프 무대로 돌아온 앤서니 김(미국)이 LIV 골프 홍콩 1라운드에서 최하위를 면했다. 지난 3일 끝난 LIV 골프 제다에서 16오버파 226타, 53위로 마쳤던 앤서니 김은 복귀 후 두 번째 무대인 이번 대회 첫날 6오버파 76타로 허드슨 스와퍼드(미국)와 공동 52위에 올랐다. 최하위가 아니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는 54명.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이 10오버파 80타로 최하위 수모를 당했다.
앤서니 김이 1라운드에 기록한 스코어는 복귀전이었던 LIV 골프 제다 1·2라운드 때 성적과 같았다. 지난 2012년 5월 이후 약 12년 만에 프로골프에 복귀한 앤서니 김은 서서히 경기 감각을 찾고 있다. LIV 골프 홍콩을 앞두고선 스스로 용품 브랜드사에 요청해 클럽을 손봤다.
업계 관계자는 “앤서니 김이 드로우 구질을 개선하려 아이언과 웨지를 정비했다. 로프트는 그대로 두고, 라이각만 플랫하게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전날에는 쇼트게임 훈련장에서 칩샷 훈련만 20여분 소화하면서 샷을 가다듬었다.
14번홀부터 8개 홀 연속 파 행진을 이어가면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마침내 4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가 나왔다. 두 번째 어프로치 샷으로 홀 2.5m에 붙인 그는 1퍼트로 버디를 낚았다. 버디 상황을 지켜본 갤러리들은 ‘가자! AK(앤서니 김의 약칭)’라며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앤서니 김은 곧장 좋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5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퍼트 난조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4)도 보기로 마무리했다. 이날 퍼트가 못내 아쉬웠는지 앤서니 김은 홀아웃하면서 잠시 퍼트 자세를 잡기도 했다.
그나마 LIV 골프 최연장자인 필 미켈슨이 이날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 앤서니 김은 탈꼴찌를 하고서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미켈슨은 이날 버디 없이 더블보기 3개, 보기 4개로 10타를 잃었다. 딘 버미스터(남아공)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가 7언더파 63타로 공동 선두,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 6명이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홍콩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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