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임시항구 건설 최장 60일…완성시 하루 200만끼 공급”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충을 위해 추진중인 임시 항구가 최장 60일 이내에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현지시각 8일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국정연설을 통해 밝힌 가자지구 임시 항구(JLOTS·합동 해안양륙 군수지원) 계획 및 건설에 수주가 걸릴 것이라며 아마도 최장 60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하루 천 명 이상의 미군 인원이 임시 항구 건설에 투입될 것이며, 파트너 국가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라이더 대변인은 소개했습니다.

JLOTS는 기존 항만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 해상의 선박에 실린 물자를 내륙으로 보내는 데 쓰이는 시스템으로 ‘떠 다니는 부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임시 항구가 건설되면 하루 200만명 분 식사를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 연설에서 가자 임시항구가 식량과 물, 의약품, 임시 보호시설을 운반하는 선박들을 수용할 것이며 이를 통해 “매일 가자지구로 들어가는 인도적 지원의 양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미 국방부 홈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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