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최성은 "'로기완' 위해 불어·사격 연습…외국어 연기, 편안함 느껴"
배우 최성은 씨가 영화 '로기완' 속 마리를 연기하기 위해 준비했던 부분들에 대해 설명했다.
최성은 씨는 오늘(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공개 기념 인터뷰 자리를 갖고 취재진을 만났다. 최성은 씨는 지난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에서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를 연기했다.
극중 '마리'는 벨기에에 위치한 불법 도박장에서 사격 선수로 붙잡혀 있는 인물. 영화에서는 마리가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가운데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을 벌이는 장면이 여러 차례 등장했고, 최성은 씨는 복합적인 감정 변화를 겪는 인물의 사격 장면을 무난하게 소화해냈다.
이번 작품을 위한 과제는 또 있었다. 극중 마리는 벨기에 국적을 가진 인물로, 불어 대사가 꽤 있어 촬영에 앞서 불어 수업을 받았다. 최성은 씨는 "불어 전담 선생님께 촬영 3개월 전부터 매일 수업을 받았다. 헝가리에서 촬영할 때도 촬영이 없는 날은 수업을 받았다. 듣고, 말하고, 따라하고의 반복이었다"며 철저한 준비 과정이 있었음을 밝혔다.
실제 불어 연기 장면을 촬영할 때는 편안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순간의 평가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해 편안했던 것 같다. 말을 어떻게 하면 편하게 하고, 자연스럽게 들리게 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기가 있었다. 다른 언어를 함으로서 제가 알 수가 없고, 현장에서도 대부분이 불어에 익숙한 사람이 아니기에 오는 편안함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최성은 씨는 상대역인 송중기 씨가 먼저 촬영에 들어가고, 한 달 뒤 투입됐다. 이에 대해서는 "기다리는 시간 안에서 긴장되고, 압박도 된 건 있었다. 송중기 선배는 먼저 촬영해 어느 정도 편해지고 적응됐겠지만 저는 호흡들이 어떨지 모르기 때문이었다. 그런 부분에서 오는 설렘과 두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송중기 씨가 연기한 '기완'과의 멜로 서사가 후반부 본격적으로 진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중의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그는 "마리는 기완에게 동질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연결고리가 되는 장면들이 편집되서 급작스럽게 전개된다는 평도 이해된다. 사람마다 관점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기한 마리는 삶의 이유를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인물. 최성은 씨는 극한의 감정을 연기해야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마리가 어떤 감정일까 생각하다 보니 (내 일상에도) 영향을 확실히 받는다. 지금은 밝은 캐릭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제게 어떤 영향을 줄지 느껴보고, 제 자신이 도움을 받고 싶다"고 희망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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