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당명 변경 없이 직진할 것”

배민영 2024. 3. 9.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설훈 의원(5선·경기 부천을)과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합류한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새미래)가 지금의 당명을 유지한 채 총선에 임한다.

새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미래 중앙위원회가 현재의 당명을 유지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미래의 이름으로 직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탄정치 청산, 민주주의 개선할 것”
10일 광주서 필승결의대회 열고
11일 선대위 띄워 총선모드 ‘박차’

더불어민주당 출신 설훈 의원(5선·경기 부천을)과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합류한 제3지대 정당 새로운미래(새미래)가 지금의 당명을 유지한 채 총선에 임한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새로운미래 중앙위원회가 현재의 당명을 유지하기로 최종 확정했다”며 “이제 우리는 새로운미래의 이름으로 직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공동대표는 설·홍 의원의 합류를 계기로 제기된 당명 변경 필요성을 두고 장고를 이어온 점을 밝히며 “최근에 합류한 설훈, 홍영표 동지는 현행 당명을 수용해줬다”고 했다.

새미래 내부에서는 설 의원이 주도해 만든 플랫폼인 ‘민주연합’을 통해 현역 의원을 수혈하면서 한때 당명 개정 여부를 두고 논의가 오갔다. 당명 변경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중심의 거대 양당 체제를 깨는 대안 세력으로 주목받기 위한 아이디어 중 하나로 거론됐다.

새미래가 당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신생 정당이 거듭 당명을 변경할 경우 유권자들이 혼동할 수 있는 점, 중앙당과 시·도당을 꾸려 어엿한 정당의 구색을 갖춘 새미래의 인지도를 높이는 편이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대비하기에 용이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공동대표는 “방탄정치 청산과 민주주의 개선, 차악의 선택을 강요받는 국민께 새로운 선택지를 드리고자 시작한 신당에의 길은, 예상보다 훨씬 어려운 것임을 절감하고 있다”면서도 “흔들림 없이 지켜봐 주시고 지지해주시는 13만 당원 동지 여러분 덕분에, 고비마다 새로운 힘을 얻는다”고 감사를 표했다.

새미래는 10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필승결의대회를 열어 윤석열정부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방탄정치’를 심판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11일에는 홍 의원을 공동 당대표로 추대해 이낙연·홍영표·김종민 3인 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당 선거대책위원회도 출범시키는 등 총선 체제를 본격화한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