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류은혁 2024. 3. 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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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주(3월4일~3월8일) 마켓PRO에선 불매운동 등으로 주가가 하락한 스타벅스, 초전도체 테마주 씨씨에스, 지주사 인적분할 효성중공업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슈퍼개미가 말하는 '단타' 비법, 여행주 투자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

✔또 주인 바뀐 씨씨에스, 대주주 반대매매부터 무자본 M&A까지

최대주주가 석 달 새 세 번이나 바뀐 코스닥 상장사 씨씨에스가 자기 돈 한 푼 없이 기업을 인수하는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에게 이용되고 있단 지적이 나옵니다. 연초 대주주 지분 반대매매 사태로 무자본 M&A 시도가 실패한 데 이어 새 주인마저도 인수 자금을 외부에서 끌어오면서죠.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최근 유상증자를 납입하며 씨씨에스의 최대주주에 올라섰습니다. 작년 11월 씨씨에스를 인수했던 컨텐츠하우스210이 지난 1월 반대매매로 보유 지분을 모조리 잃은 지 한 달 만에 최대주주 변경입니다. 지난해 11월부터 최대주주가 세 번이나 변경됐습니다. 일각에선 아센디오와 다보링크가 씨씨에스 새 최대주주에 자금을 지원한 것을 두고 무자본 M&A 구조와 유사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그린비티에스와 퀀텀포트는 자기자본 없이 씨씨에스의 대주주로 올라섰기 때문이죠. 새 대주주의 과기정통부의 승인 여부도 중요합니다.

✔뒤늦게 불 뿜는 효성중공업…"지주사 인적분할 모멘텀도"

최근 2주 동안 효성중공업 주가가 불을 뿜고 있습니다. 꾸준히 주가가 오른 HD현대일렉트릭과 달리 작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이슈의 영향을 받아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가 키맞추기를 하는 겁니다. 여기에 효성그룹의 계열 분리가 사실상 시작돼 기업가치를 부양하는 이벤트에 대한 기대도 부풀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효성중공업 주가 상승의 불을 당겼습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열린 ‘보쉬 커넥티드 월드 콘퍼런스’에서 머스크가 인공지능(AI) 연산에 많은 전력이 소요된다며 변압기와 전기가 부족해질 것이라고 발언한 겁니다. 이 같은 발언이 한국 주식시장에 전해지자 효성중공업뿐만 아니라 HD현대일렉트릭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다만 상승폭이 지난 4일엔 5.79%로 효성중공업보다 작았고, 5일에는 1% 넘게 조정받았습니다. 효성중공업 주가가 호재성 소식에 더 크게 반응한 이유는 저평가 매력입니다.

✔스타벅스, 소비부진·불매운동 직격타…1년간 주가 두자릿수 추락

글로벌 소비 시장 부진으로 하락했던 미국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 주가가 반등할지 시장의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독보적인 브랜드 영향력을 갖고 있지만, 여러 악재를 만나 지난 1년간 주가가 두 자릿수 하락했죠. 월가에서는 스타벅스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면서 성장 잠재력을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스타벅스는 배당 수익도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히죠. 최근 스타벅스 주가 하락 배경에는 미국의 인건비 상승과 글로벌 소비 부진, 중동·동남아 지역 불매 운동 여파 등이 꼽힙니다.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2년째 시황 부진" 화학주, 중국 부양책엔 반응할까

시황 부진과 운송비 부담에 비실대던 화학주가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죠. 이날 시작된 중국 양회에서 강한 경기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화학주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대 플라스틱 수요처인 중국의 경기가 살아나면 바닥을 기고 있는 화학제품 수요가 개선돼 업황 회복을 촉진할 수 있어서죠.

✔기지개 켠 여행株…하나투어 올 들어 30% 상승   

여행주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 주가는 전날 0.90% 오른 6만7500원에 마감했죠. 올 들어 주가가 29.5% 급등했습니다. 이 기간 모두투어와 노랑풍선 주가는 각각 8.9%, 2.5% 상승했습니다. 주요 수익원인 패키지여행 상품 수요가 늘어난 데다 코로나 확산 시기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높아지면서죠. 올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숫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여행주의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패키지 사업의 성장 동력 약화로 구조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단 이유에서죠.

✔돈 잘 벌어서 잘 사용한 저평가 종목은?

한국의 산업 구조가 중간재 수출 중심으로 구성돼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효과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외생변수에 민감하고 산업 주기에 따른 이익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죠. 지금 당장 이익을 창출해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낼 수 있도록 벌어들인 돈으로 투자도 하고 재무구조도 개선해가는 종목을 찾으라는 조언입니다.

 고수의 한마디

✔슈퍼개미가 말하는 '단타' 비법…"보유 기간보단 수익률에 초점"

"저도 투기성 테마에서 종목을 골라 투자합니다. 이때 단기간에 시세차익을 남기는 '단타'로 수익을 냅니다. 사실 단타에서 중요한 기준은 보유 기간이 아닌 '수익률'입니다." 주식시장에서 수백억원대를 굴리는 슈퍼개미 A씨는 테마주 중심의 단타도 수익률을 올리는 투자 비법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긴 호흡을 가져가는 가치주 투자와 달리, 테마주 투자에선 단타가 적절한 투자법이란 설명이죠. A씨는 단타의 기준을 보유 기간에 두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또 투자자 본인이 정한 손실 구간 매도와 수익일 때 매도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죠.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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