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 한복상점' 디자이너, 한부모가정에 1250만원 기부

이아름 인턴 2024. 3.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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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천원 한복상점' 행사로 화제를 모았던 10년 차 한복 디자이너 성유현(남·39)씨가 판매 대금에 사비를 더해 1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미혼 한부모가정에 기부했다.

9일 유튜브에 따르면 성씨가 운영 중인 '꽃길걷는서울 한복디자이너 성유현' 채널은 '천원 한복상점 1250만원 기부 전달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7일 게재했다.

한편 천원 한복상점 행사는 성씨가 폐업 기로에 놓인 자신의 한복 매장을 찾아준 손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진행한 기부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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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한복 1000원 판매' 행사 진행
판매 대금, 사비 약 1250만…생필품도 전달
"이루고 싶은 소망 많은 분 도움으로 이뤄"
[서울=뉴시스] 유튜브 채널 '꽃길걷는서울 한복디자이너 성유현'은 지난 7일 '천원 한복상점 1,250만원 기부 전달식 l 꽃길걷는서울 l 지파운데이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꽃길걷는서울 한복디자이너 성유현' 채널 캡처 ) 2024.3.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아름 리포터 = 이른바 '천원 한복상점' 행사로 화제를 모았던 10년 차 한복 디자이너 성유현(남·39)씨가 판매 대금에 사비를 더해 1200만원이 넘는 금액을 미혼 한부모가정에 기부했다.

9일 유튜브에 따르면 성씨가 운영 중인 '꽃길걷는서울 한복디자이너 성유현' 채널은 '천원 한복상점 1250만원 기부 전달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지난 7일 게재했다.

앞서 성씨는 지난달 18일 사회 취약 계층에 기부할 목적으로 '천원 한복상점'을 열었다. 이날 한 벌당 1000원으로 책정된 한복을 구매하기 위해 3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2000벌가량이 판매된 바 있다.

이번 영상을 보면 성씨는 행사 수익금 약 243만원에 개인 자금 1000만원을 더한 1243만원과 생활용품을 미혼 한부모가정에 기부했다.

아울러 생계비 명목의 현금과 냄비·주방용품 세트 총 102개도 함께 지원했다고 한다.

이번 기부는 사회복지사 출신 '김PD(김환진 PD)'의 조언을 받아 국제협력개발협력 NGO인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이뤄졌다.

성씨는 이와 관련 전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저희 유튜브 채널 김환진 PD님이 사회복지사 경험과 자격증이 있다"며 "그래서 주변에 잘 아시는 분들께 추천받아 기부처를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 힘으로는 해내지 못할 일이었다. 꼭 이루고 싶었던 소망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이뤄져서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좋은 한복을 만들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천원 한복상점 행사는 성씨가 폐업 기로에 놓인 자신의 한복 매장을 찾아준 손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진행한 기부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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