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0]세종을, 국힘 이준배·민주 강준현 양강 속 개혁신당·무소속 '변수'

송승화 기자 2024. 3.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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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 세종을 선거구에 국민의힘은 이준배 후보, 더불어민주당은 강준현 후보를 최종 낙점한 가운데 경선 배제로 인한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경선 배제 반발 속에 송아영 시당위원장이 곧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며 조관식 세종포럼이사장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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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배, 남쪽은 행정수도 북은 경제 중심지로 '南行北經' 구상
강준현, '세종 3·2·1 프로젝트' 북부권 '경제발전' 거점 마련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 을 선거구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 세종을 선거구에 국민의힘은 이준배 후보, 더불어민주당은 강준현 후보를 최종 낙점한 가운데 경선 배제로 인한 탈당과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종을 선거구는 신도시 서북부 지역과 조치원 생활권 등 북부 지역으로 읍·면 지역이 많은 곳이다. 지난 2020년 3월 선거구 획정으로 기존에 하나였던 선거구가 갑, 을로 분구됐으며 단일 선거구 당시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이다.

4년 전인 제21대 총선은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김병준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를 이겼다. 당시 강 후보는 4만 6002표(57.96%), 김 후보는 3만 1495표(39.68%)를 받았다.

국민의힘 이준배 후보는 당내 치열한 경선을 거쳐 지난 2월 28일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대전 출신인 그는 충남기계공고 졸업 후 창업해 ‘고졸 신화’ 주인공으로 불리며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방선거 당선 뒤 발탁한 인물로 세종시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이 후보는 기업인 출신답게 ‘경제살리기’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공약 키워드는 남행북경(南行北經)으로 남쪽은 행정수도, 북은 경제 중심지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즉 고운·아름·종촌·해밀동은 ‘교육발전특구’로 성장시키고 조치원은 북쪽 경제를 이끄는 맏형 역할, 그리고 연서·연동·연기는 ‘기회발전 특구’, 소정·전의·전동은 ‘레저 스포츠 특구’로 구상했다.

이준배 후보는 “이론이 아닌 현장 중심의 경제 전문가로 경제 쪽 다양성 부분은 누구보다도 강하다”며 “도전과 혁신을 통한 후보로 시민 행복이 경제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 을 선거구 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월 22일, 강준현 현 국회의원을 세종을 선거구에 일찌감치 단수 후보로 공천했다.

강 후보는 세종시 전신인 연기군 출신으로 세종시 정무부시장을 지냈고 지역 토박이 이미지를 강조하며 지난 제21대 총선 당선 지세를 몰아 재선에 도전한다.

주요 공약은 ‘세종 3·2·1 프로젝트’로 이름 붙인, 입법·사법·행정 3부를 갖춘 행정수도 완성과 일과 사람2 넘치는, 대한민국 제1의 도시 세종을 만드는 목표를 담고 있다.

또한 제21대 국회 중에 유치했던 ‘세종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북세종권 스마트산업밸리’와 ‘조치원 제2청사’ 구축을 통해 북부권을 ‘경제발전’ 거점으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특히 국회에서 근거가 마련된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절차를 이행하고 세종지방법원 유치도 이뤄내 완전한 행정수도 세종으로 만들 것을 자신했다.

강 후보는 “윤석열 정부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세종을 더욱 전진시킬 수 있는 입증된 후보다”며 “세종을 위해 힘 있는 재선의원 강준현을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배제돼 탈당한 인사들의 무소속 출마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경선 배제 반발 속에 송아영 시당위원장이 곧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것으로 보이며 조관식 세종포럼이사장도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다. 민주당은 이태환 전 세종시의장이 개혁신당으로 당을 옮겨 출마하며, 서금택 전 시의장과 신용우 전 충남도지사 비사도 탈당, 무소속으로 선거를 치른다. 여기에 박종채 한국국민당 후보까지 더해져 총 8명이 뛰어들면서 복잡한 선거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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