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절친 말실수 참지 않아···“정봉원 씨” (레드카펫)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가수 이효리가 정재형의 말실수에 맞대응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에는 이효리의 절친, 정재형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정재형과) ‘유&아이’라는 음악 프로그램을 같이 진행했는데 벌써 13년 전”이라며 인연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SBS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의 2MC로 활약한 바 있다.

이어 ‘유&아이’의 한 장면이 공개됐고, 당시 이효리는 정재형의 ‘평정심 테스트’를 위해 뽀뽀를 했다.

함께 지켜보던 이효리는 “뭐 하는 거냐”며 자신의 모습에 깜짝 놀랐고, 정재형은 “저런 걸 했나. 저러니 일찍 닫았지”라며 팩폭을 날렸다.

KBS 2TV ‘더 시즌즈 - 이효리의 레드카펫’

정재형이 “단독 MC는 느낌이 또 다르냐”고 묻자, 이효리는 “떠드는 건 잘하는데 단독(MC)은 쉽지 않더라. 내가 떠들고 싶어서. 자꾸 돋보이고 싶은 욕망이 올라온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후 정재형은 ‘이효리의 레드카펫’ 출연 소감을 밝히려다 ‘유희열의 스케치북’를 언급했다. 정재형은 “‘스케치북’은. 아니 ‘스케치북’이래”라며 수습에 나섰고, 관객들은 장난 섞인 야유를 쏟아냈다.

그러자 이효리는 “정봉원 씨 말씀 똑바로 해달라”고 정재형의 닮은 꼴로 언급됐던 이봉원을 언급하며 복수했다.

한편,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