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먹거리 방사능 안전성 검사 결과 2만6000건 모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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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12년부터 진행해온 약 2만6000건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시는 지난 7일 기준 올해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총 4428건 진행,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자치구와의 협업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2만3700건까지 시행하는 등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더욱 확대해 시민 불안감 해소와 함께 '시민 중심의 방사능 안전관리 운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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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2012년부터 진행해온 약 2만6000건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시는 지난 7일 기준 올해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총 4428건 진행,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발생 이후부터 서울 지역에 유통되는 식품에 대해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시는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노량진 수산시장, 가락시장은 물론 동네 시장과 마트 등에서 수산물을 비롯해 수입 유통 식품, 가공식품 등을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
검사 건수는 2012년 519건을 시작으로 2015년 1094건, 2021년 1518건 등으로 시는 검사 건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일본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이후 검사장비 보강을 통해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강화·확대했다. 지난해 검사 건수는 총 9090건으로 2022년 1484건 대비 급증했다.
시가 2012년부터 진행한 2만5967건에 달하는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 검사 결과는 시와 자치구 홈페이지에 즉시 공개하고 있어 시민들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자치구와의 협업으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2만3700건까지 시행하는 등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더욱 확대해 시민 불안감 해소와 함께 ‘시민 중심의 방사능 안전관리 운영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방사능 검사 청구제는 서울시민 또는 서울 소재 시민단체라면 누구나 수입산과 국내산 상관없이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시 식품안전 홈페이지, 팩스, 우편, 방문 접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신청이 접수되면 검토 후 검사 타당성이 있는 식품을 시가 직접 수거·검사한다. 검사 후에는 그 결과를 신청자에게 알리고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시는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해당 식품은 즉시 폐기 조치하고 행정처분을 의뢰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에서 유통되는 식품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성 검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며 "시민들은 식품에 조금이라도 방사능 의심이 들면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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