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공정, 표로 심판"…선대위 인선 '고심'

한소희 기자 2024. 3. 9. 0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8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표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르면 다음 주에 민주당 총선을 이끌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인데 위원장 물망에 오른 김부겸 전 총리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어제(8일) 재판에 출석하면서 표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르면 다음 주에 민주당 총선을 이끌 선거대책위원회가 꾸려질 예정인데 위원장 물망에 오른 김부겸 전 총리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법 위반 재판을 받으러 법원에 출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말없이 들어가던 평소와 달리 작심한 듯 발언을 쏟아냅니다.

김건희 여사는 증거가 있는데도 수사는커녕 특검도 가로막혀 있다면서 자신은 증거 없는 기소를 당했다며 표로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아내는) 밥값 대신 냈다는 이상한 혐의로 재판에 끌려다니고, 저 역시 이렇게 아무런 증거 없이 무작위 기소 때문에 재판받고 있습니다.]

최고위회의에서는 여당 공천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여당의 공천이 '건생구팽'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방탄이 끝났으니 이제 사냥개를 사냥한다, 삶아 먹는다는 그런 뜻 아니겠습니까?]

이른바 '비명횡사'라는 민주당 공천에 대한 당 안팎 비판에는 공관위원장이 나서 현역 물갈이 비율이 45%에 이른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출범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이해찬 상임고문과 김부겸 전 총리 등 중량급 인사들이 거론되는데, 당과 물밑 접촉 중인 김 전 총리 측은 "통합과 상생 방안에 대한 전제가 수용되면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선거사무의 모든 권한을 선대위가 갖고 선대위 내 '강성 친명' 인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양향자 의원 탈당으로 전략 경선이 치러진 광주 서구을 지역에서는 '친명'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이 김경만 비례의원과 
김광진 전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오르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한소희 기자 ha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