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철 입이 귀에 걸렸다, SK 오재현 보물 탄생
[앵커]
SK와 정관장의 동아시아슈퍼리그 준결승전에서 SK 전희철 감독,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를 것 같습니다.
김선형 대신 야전사령관 역할을 맡은 오재현이 펄펄 날았기 때문인데요.
세부에서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게 늘어선 입장 줄에서 필리핀의 농구 인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일권 4,000장이 매진될 만큼 아반도를 향한 팬들의 열정은 가득했고 원정 응원 온 SK팬들도 이에 못지않았습니다.
[마이클/안양 정관장 팬 : "아반도는 매우 유명합니다. 많은 팬들이 한국에서 잘 뛰고 있는 그를 보고 싶어 해요. 경기에서 이기길 바랍니다!"]
[박지우/SK 나이츠 팬 : "택시를 탔는데 저한테 아반도 아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매우 좋아하는 선수라고 대답했지만 그래도 sk가 우승 할거라고..."]
["SK나이츠 파이팅!"]
팬들의 응원전만큼이나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두 팀의 경기전 열기도 뜨겁습니다.
아반도의 등장으로 코트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 상황에서 준결승의 주인공은 김선형 대신 야전사령관 역할을 맡은 오재현이었습니다.
외곽슛이 약하다는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오재현은 고비마다 3점슛 5개를 명중시켰습니다.
마치 김선형을 연상시키는 멋진 패스로 동료의 득점을 돕는 장면도 압권이었습니다.
20점에 도움 4개,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오재현의 활약속 SK는 3쿼터 이후 줄곧 리드를 지켰습니다.
안영준도 경기 막판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이은 덩크슛으로 SK의 94대 79 완승과 함께 2년 연속 결승행을 이끌었습니다.
[오재현/SK : "역시 저만 잘하면 경기가 수월할거 같아서 결승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고 저희 SK 나이츠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SK 전희철 감독은 일요일 결승전에서 동아시아 슈퍼리그 정상에 도전합니다.
세부에서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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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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