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문재인 꾹 참고 있어 속병 났을 것…지민비조? 결국 경쟁관계"

박태훈 선임기자 2024. 3. 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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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무소속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친문, 비명횡사 상황에 대해 상당히 불편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지민비조'가 가능한지 묻자 설 의원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이기에 민주당 지지에서 떨어져 나간 쪽이 조국신당으로 가든지 또는 저 같은 사람 쪽으로 오는 구도이기에 결국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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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박영순, 설훈, 홍영표 의원과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왼쪽부터)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연대 추진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4.3.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설훈 무소속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친문, 비명횡사 상황에 대해 상당히 불편해하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는 조국혁신당과 관련해 이른바 '지민비조', 즉 지역구는 민주당을,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찍자는 쪽으로 관계를 재설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쉽지 않다, 결국 경쟁관계가 될 것"이라고 견제구를 던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의 새로운미래와 합치기 직전인 설 의원은 8일 오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민주당 공천잡음에 대한 문 전 대통령 생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그 힘을 쓰지 않는 분으로 갑 속에 든 칼이다"며 "쉽게 움직이지는 않을 텐데, 당이 워낙 위중한 상황에 들면 그냥 있겠는가"고 지금처럼 분위기가 흘러가면 모종의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임종석 실장이 공천 못 받고 당이 이렇게 되고 있는데 왜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를 안 하고 싶겠습는가"며 " 아마 꾹꾹 참아 속으로는 병이 날 시절까지 갔을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진행자가 '지민비조'가 가능한지 묻자 설 의원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이 굉장히 높아지는 상황이기에 민주당 지지에서 떨어져 나간 쪽이 조국신당으로 가든지 또는 저 같은 사람 쪽으로 오는 구도이기에 결국 서로 경쟁하는 관계가 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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