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선수 논란' 미국 골프투어, 태어날때 여성만 출전 가능

최태용 2024. 3. 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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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선수의 출전으로 논란을 빚었던 미국 NXXT 여자골프 프로 투어가 생물학적 여성만 출전이 가능하도록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XXT골프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헤일리 데이비슨이 최근 우승하자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출전 자격을 강화했다.

LPGA 투어는 사춘기 이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들의 출전은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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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미니 투어에서 우승한 데이비드슨. [데이비드슨 소셜 미디어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성전환 선수의 출전으로 논란을 빚었던 미국 NXXT 여자골프 프로 투어가 생물학적 여성만 출전이 가능하도록 자격 요건을 강화했다.

9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NXXT골프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헤일리 데이비슨이 최근 우승하자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로 출전 자격을 강화했다.

데이비드슨은 남자 선수로 대학 골프팀에서 뛰었고, 2015년 US오픈 남자 대회 지역 예선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그는 2021년 1월 성전환 수술을 받았고, NXXT 골프에서 한번의 우승과 세 번의 준우승을 차지했다.

NXXT 골프의 상위권 선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하부리그인 엡손 투어에 진출할 수 있다.

LPGA 투어는 사춘기 이후에 성전환 수술을 받은 선수들의 출전은 허용한다.

한편 애리조나주의 미니 투어인 캑터스 투어도 지난달 태어날 때 여성인 선수만 출전을 허용하도록 자격 조건을 바꿨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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