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국민의힘, 254개 전 선거구에 공천…16년만에 처음
[앵커]
국민의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16년 만에 전국 254개 모든 선거구에서 총선 후보를 낼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공관위가 뇌물 수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박일호 전 밀양시장의 공천을 취소했습니다.
대신 양자 경선에서 졌던 박상웅 전 인수위 자문위원을 추천했습니다.
[정영환/국민의힘 공관위원장 : "도덕성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사안으로 판단해서…."]
현재 국민의힘은 국민추천제 5곳을 제외하고 4곳의 공천 심사만 남겨둔 상탭니다.
약세 지역인 호남을 포함해 전국 254개 모든 지역구에 무리 없이 후보를 낼 걸로 보입니다.
2008년 총선 이후 16년 만입니다.
당시 과반에 성공하면서도 호남에선 한 석도 얻지 못했는데, 이번엔 3석 확보가 목푭니다.
다만, 후보자들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에 광주시는 유감을 표했고 5.18 재단은 공천 취소를 촉구했습니다.
당 공관위는 앞으로 당의 전체 가치를 중시해 나갈 걸로 본다며 후보가 된 이후에도 같은 입장인지 면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선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객관적 증거가 드러나면 공천을 취소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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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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