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세 자연임신' 이인혜 "다들 나이 많다, 시험관 하라고…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편스토랑](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인혜가 43세에 자연임신에 성공한 뒤 고충을 고백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한채영이 최근 출산한 20년 절친 이인혜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출산파티가 그려졌다. 한채영과 이인혜는 워킹맘으로서 느낀 고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 피나는 노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한채영은 이인혜를 위해 밥솥누룽지백숙, 한우안심미역국, 토마토비프스튜 등 몸보신 3종 요리를 준비했다. 한채영이 직접 만든 요리를 본 이인혜는 고마움을 표하며 출산 50일 만에 첫 외출임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인혜는 "사람들이 너무 나이가 있다고 '임신 어떻게 할 수 있겠어?' 이런 이야기를 진짜 많이 했다. 애초부터 '시험관 해' 이런 이야기도 진짜 많이 했다"며 "그래도 한 번은 자연적으로 될 수 있게 노력해 봐야 되는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막상 임신을 하고 나니까 '당뇨 수치가 높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하니까 약간 우울해지고 그랬다. 그리고 생각보다 너무 힘들었다. 밖에도 안 나오고 그랬는데 네가 '나와!' 이랬다"며 "네가 밥 먹으면서 '야, 그거 애 낳으면 다 없어져' 너무 쿨하게 말해주니까 되게 위로가 많이 됐다"라고 한채영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인혜는 "출산하고도 네가 이렇게 해주니까 심적 위로가 많이 된다. 힘이 많이 생긴다"며 마음을 전했다. 그런 이인혜를 바라보며 한채영 역시 미소 지었다.
본격적인 식사 시간, 이인혜는 "한채영이 만들어준 음식은 처음인데"라며 한우안심미역국의 첫 술을 떴다. 기대와 걱정으로 바라보는 한채영에게 이인혜는 "진짜 맛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밥솥누룽지백숙을 맛본 뒤에는 감탄사와 함께 박수까지 쳤다. 이인혜는 "약간 쌀 같지 않고 누룽지가 엄청 딱딱하지도 않고 약간 고소한 밥 냄새와 누룽지 느낌도 나고 가마솥 느낌이 난다"라고 극찬했다. 토마토비프스튜 또한 이인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참 식사 중인 이인혜에게 한채영은 "너 교수님 아니냐. 앞으로도 계속할 거냐"라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인혜는 고려대학교 박사 학위는 물론 연예계 최연소 교수로 대표적 엄친딸이기 때문.
그러자 이인혜는 "(복직) 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휴직했다"면서도 "아기를 보니까 이 아기를 놔두고 복직을 할 수 있을까 싶다. 그런데 너는 진짜 일이랑 육아를 동시에 잘하지 않느냐"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인혜는 지난 2022년 1살 연하의 치과 의사 남편과 결혼했다. 이후 결혼 1년 만에 43세의 나이로 자연 임신에 성공, 지난해 12월 득남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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