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보도③] '투명해지자' VAR 오류 피해는 곧 선수-구단-팬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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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결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7년간 VAR 시스템을 운영하면(2017 시즌 도중 K1 도입 / 2018 시즌부터 K2 도입) 서 발생했던 문제는 수도 없이 많다.
다각도로 취재한 후 연맹에 최초로 전화했을 때 VAR 운영 업체를 관리하는 구단지원팀 담당자는 큰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팀과 대한축구협회 K1, K2 소속심판들의 의견에 공식 문서로 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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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문로, 배정호 기자] 취재결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7년간 VAR 시스템을 운영하면(2017 시즌 도중 K1 도입 / 2018 시즌부터 K2 도입) 서 발생했던 문제는 수도 없이 많다. 2024 시즌을 앞두고는 심지어 업체가 바뀌었다.
하지만 시즌 전 연맹의 준비는 매우 미흡했고 안일했다. 교육은 단 1회였고, 실전훈련도 개막 5일전 단 1회 였다. 약 3달의 시간이 있었지만 교육과 훈련은 3시간 밖에 없었다.
다각도로 취재한 후 연맹에 최초로 전화했을 때 VAR 운영 업체를 관리하는 구단지원팀 담당자는 큰 문제로 인식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오히려 VAR 시스템 취재를 매우 신기하고 의아하게 생각했다.
연맹이 운영하는 VAR 운영 예산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정식적으로 입찰이 올라온 과업이다. 입찰공고번호는 20231033573 - 00이며 공고명은 2024 K리그 비디오판독 시스템(VAR) 운영 대행 으로 올라와있다.
입찰조건도 다음과 같다.
공고일 현재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12조의 자격요건을 구비하고 조달청 입찰참가자격 등록된 업체다.
프로축구연맹 본인들의 자체 예산으로 VAR 운영을 하는것이 아니다. 정확하게 대한민국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VAR 운영 예산이 만들어지고 운영된다는 의미다. 더욱 더 투명하고 문제점을 개선해야 할 의지를 보여하는 이유다.
프로축구 심판들은 지난 5년동안 VAR 시스템 오류 때문에 매 경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취재를 해보면 정말 말도 안되는 사건들이 많고 보고서에 기록됐다. 하지만 연맹은 심판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할것으로 생각하고 항상 문제를 덮었다.
이제는 다르다. 대한축구협회 소속 K1 K2 심판들은 이제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태도다.
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회장 이동준)는 매 라운드 VAR 시스템 오류에 대해 보고서를 남겨 문서화 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매주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팀과 심판위원회에게 접수될 예정이다.
2020년 12월 대한축구협회 이사회가 결의한 ‘심판 행정 일원화’ 정책에 따라 K리그 심판들의 관리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넘어갔다.
심판 관리는 각국 협회가 독점적 권한을 갖고 행사해야 한다’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침이 내려왔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도 올 시즌 부터는 K1, K2 심판들의 목소리에 적극 수렴 할 예정이다. 협회차원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에게 VAR 문제 뿐 아니라 K리그를 뛰면서 생기는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K리그 전임심판제도는 2020년도에 끝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운영하는 K리그 경기를 위해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팀과 심판위원회에 심판 파견을 요청하는 것이다.
K리그 경기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소속 심판이 경기를 관장하는 것이 아니다. 정확하게 대한축구협회 소속 K1 K2 심판들이 경기를 관장하는 것이다.
행정적 관계는 명확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대한축구협회 심판운영팀과 대한축구협회 K1, K2 소속심판들의 의견에 공식 문서로 답해야 한다. 또 K리그 구성원 모두에게 입장표명을 해야한다.
감추면 의심은 늘어갈 수 밖에 없다. 결국 VAR 커뮤니케이션 오류의 최종 피해자는 선수와 구단 그리고 팬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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