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프로축구 선수 4명…여성 기자 성폭행 의혹

▲아르헨티나 프로축구팀 벨레스 사르스피엘드 소셜미디어 첫화면 : 벨레스 사르스피엘드 엑스(x) 캡쳐 화면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프로축구팀 남자 선수 4명이 여자 기자 1명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일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아르헨티나 언론매체 라나시온 등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투쿠만주 검찰이 세바스티안 소사(37), 브라이안 쿠프레(27), 호세 플로렌틴(27), 아비엘 오소리오(21) 등 축구선수 4명을 성폭력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일 아틀레티코 투쿠만과의 원정 경기 후 호텔로 20대 여성 기자를 불러 들인 뒤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 기자의 법률대리를 맡은 파트리시아 네메 변호사는 "스포츠 저널리스트인 여기자는 경기장 공동 취재 구역에서 취재한 뒤 소사 선수의 연락을 받고 호텔로 향했다"고 사건 당일 행적을 설명했습니다.

네메 변호사는 또 호텔에서 피해 여성 기자가 선수들에게서 받은 술을 마신 뒤 어지러움을 느꼈고, 이후 피해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몸에 멍 자국 등이 있는 피해자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사건 당일 피투성이가 된 옷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축구에 열광적인 아르헨티나는 이번 사건이 검찰의 공정한 수사로 정확히 밝혀져 법집행은 물론 선수들의 퇴출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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