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정연설후 재선운동 박차…수백억 광고·경합주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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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운동이 국정연설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대권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위험, 혼란 등과 대조를 보여주는데 주력한다고 캠프 관계자는 설명했다.
2018년 민주당 중간선거캠프를 이끌었던 댄 세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어젯밤 국정연설을 상승의 시작으로 바꾼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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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위스콘신·미시간 등 경합주 방문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운동이 국정연설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8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재선캠프 고위관계자들은 3000만달러(약 394억원 규모의 광고 구매와 새로운 선거운동 여행 계획을 발표했다.
토요일부터 TV 및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광고는 약 6주간 지속된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대권 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위험, 혼란 등과 대조를 보여주는데 주력한다고 캠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이 광고들은 특히 경합주와 흑인, 라틴계 유권자들을 설득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승패를 좌우할 경합주 유세도 강화한다.
이날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은 뒤 9일에는 조지아주를 방문해 유권자들을 만난다. 다음 주에는 뉴햄프셔주, 위스콘신주, 미시간주도 찾을 계획이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로 향한다.
아울러 바이든 선거캠프는 직원 350명을 충원하고 있으며 다음 달까지 경합주 전역에 100개의 선거사무소를 차릴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선거자금에서의 막대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이를 십분 활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묻어버리려는 전략이라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선 경쟁이 본격 시작되면서 바이든 대통령도 일찌감치 적극적으로 재선 선거운동에 돌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2012년 재선에 나섰던 버락 오바마 당시 대통령의 경우 5월에서야 본선 상대인 밋 롬니 상원의원을 공격했다.
2018년 민주당 중간선거캠프를 이끌었던 댄 세나는 "바이든 대통령이 어젯밤 국정연설을 상승의 시작으로 바꾼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임기 마지막 국정연설에 나서 그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특히 "전임자"를 13차례 언급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화에 주력했는데 연설을 기점으로 재선 운동에도 힘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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