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랑 계속 가야지! 울버햄튼 감독 재계약 추진→“지금 우선순위는 계약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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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감독이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올해의 감독 후보로 떠오를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닐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오닐 감독은 시즌이 끝날 무렵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고 연봉 인상과 상당한 바이아웃 조항도 포함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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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게리 오닐 감독이 재계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8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올해의 감독 후보로 떠오를 정도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닐 감독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다. 오닐 감독은 시즌이 끝날 무렵 장기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고 연봉 인상과 상당한 바이아웃 조항도 포함된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닐 감독의 입장을 전했다. 오닐 감독은 “나는 다른 직업을 가질 수 없다. 여기 울버햄튼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 재계약에 대해 아직 논의된 바는 없지만 팀에 집중하고 있다. 지금은 계약이 우선순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반기는 최악이었다. 울버햄튼은 전반기 15경기에서 단 2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원정에서는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결국 팀을 이끌던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했다. 울버햄튼은 새로운 감독이 오기 전까지 스티브 데이비스 감독 대행 체제로 갔다. 그러나 달라진 건 없었다.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를 마친 울버햄튼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튼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후 팀을 잘 정비하면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기에서 9승 4무 10패를 거두며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최하위에서 부임해 중위권으로 도약시키면서 이번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하지만 개막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로페테기 감독이 팀을 떠났다. 울버햄튼이 영입에 활발하게 투자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다. 로페테기 감독의 후임으로 오닐 감독이 왔다. 오닐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본머스를 이끌고 잔류에 성공했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와 결별했다.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다시 도전에 나섰다.
시즌 초반에는 쉽지 않았다. 경기력도 좋지 않았고 결과도 챙기지 못했다. 하지만 황희찬이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울버햄튼이 조금씩 승점을 쌓았다. 울버햄튼은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현재 승점 38점으로 10위 위치해 있지만 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4점 차이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6점 차이다.
상황에 따라 7위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 진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울버햄튼은 유럽 대항전을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그렇기 때문에 오닐 감독도 재계약보다는 지금 순위 싸움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이야기한 것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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